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권기을)은 2011학년도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해 교육지원청 주관 공동사업으로 하회마을 탈춤전수관에서 초·중학생 82명이 참가하는 하회탈춤배우기 전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학생들이 하회탈춤배우기 전수캠프에 참가해 하회탈춤을 배우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 200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운영의 일환으로 27일부터 4박 5일 동안 지역의 중학생들이 참가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캠프가 진행된다.

'덩실덩실 하회탈춤배우기'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하회탈춤 체험을 통하여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갖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학생들의 잠재능력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사는 보존회 이수자들이며, 이들은 주1회 (3시간)씩 하회탈춤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하회마을 내에 있는 하회탈춤전수관에서 합숙으로 이뤄져, 기본춤사위배우기 및 배역정하기, 대본외우기, 악사 장단연습하기 등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탈춤을 배우고 익히게 된다.

아울러 캠프 마지막 날은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 앞에서 그동안 배운 기량을 맘껏 뽐내는 발표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발표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하회탈춤배우기 전수캠프는 우리지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컴퓨터게임과 휴대폰으로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요즘 학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교육지원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안동만의 특색을 살리는 전통문화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발굴해 안동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 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잠재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1-07-28 17:02:0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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