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내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바야흐로 졸업시즌에 접어들었다.
2월8일 졸업식을 가진 학교는 길원여고, 안동공고가 10시, 안동고, 안동여고, 경안여고, 성창여고가 10시30분, 안동중앙고가 11시에 각각 졸업식을 가진것을 시작으로 중·고등학교는 2월10일까지, 초등학교는 2월16일~17일 졸업식을 갖게된다.

졸업식에는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졸업장 및 상장 수여에 이어 재학생 송사와 졸업생 답사, 졸업의 노래 제창으로 졸업식을 마쳤으며, 답사에서는 졸업의 회한을 담은 울먹임과 눈물을 보여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알몸 졸업식' 등 일탈행동을 막기 위해 각 학교마다 교육청과 경찰의 합동 단속이 펼쳐진다.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에 대한 예방지도 및 졸업식 뒷풀이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경찰관과 연계한 학교주변 및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며, 상급생이나 동급생의 강요에 의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지역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검검단을 조직, 졸업식 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졸업식 기간 중 24시간 비상대비 체계를 갖추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 졸업식을 통해 교복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각급 중·고등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교복 물려주기 추진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과거의 일탈행위 등 불필요한 행동을 답습하지 않고 즐거운 졸업식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 즉 End가 아닌 And를 향한 졸업 페스티벌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사진>

2012-02-08 12:44:20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김태동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