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육지원청 권기을 교육장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안동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정년 퇴임식을 갖고 35년 교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안동교육지원청 권기을 교육장의 정년퇴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퇴임식에는 권기을 교육장 가족과 홍광중 경상북도교육위원회 의장, 김명호 도의원, 신동환 교육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해 권기을 교육장의 정년퇴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을 교육장은 퇴임사에서 "35년 간 삶의 전부였던 교직자의 생활을 오늘로서 마감하게 되는 자리에 가족과 친구 및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퇴임식을 마련해준 동료 직원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예로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아껴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35년 전 교사로 첫 부임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35년 이라는 시간이 지나 정년을 맞고 보니 그동안의 고난과 시련, 보람과 기쁨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잃어가는 교권을 보면서 후배들에게 무거운 짐을 떠맡기고 퇴임하는 것 같아 35년의 교직생활이 흐뭇하고 보람되었음에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기을 교육장은 지난 1977년 경북 포항시 구룡포종합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임용된 후 문경·구미·김천·포항 등에서 교사와 교육연구사, 교감, 교장등을 거쳐 지난 2011년 3월1일부터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재직해 왔다.

               <관련사진>

2012-02-27 12:29:5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