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가 지난 한 달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집중단속과 홍보활동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고 밟혔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월20일부터 시청 등 유관기관, 경찰협력단체 및 사회단체들과 합동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 행사 전개, 언론매체를 통한 집중 홍보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흥가 밀집지역은 물론 농촌지역까지 대낮, 저녁, 심야 등 주·야 구분 없이 집중단속을 펼쳤다.

그 결과 3월 18일까지 1개월간 무려 103건의 음주 운전자를 적발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171%(+65건) 증가한 수치로, 집중단속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분위기를 제압하자, 단속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12건에 불과해 작년 동기간 대비 50%(-12건) 감소했다.

특히, 집중단속에 돌입한 초기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건수가 1일 최대 10건으로 매우 높았으나, 지난 주말 동안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전혀 없는 등 안동경찰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음주운전 근절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경찰서에서는, 현재와 같은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중 단속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지난 2월 19일 남선면 신석리에서 일가족이 4명이 숨지는 등 불과 보름 만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7명이 사망하자, 음주운전 분위기를 제압하여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월20일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대대적인 집중단속에 돌입했다.

2012-03-19 14:55: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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