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재배 농가의 경영규모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과원규모화사업이 과수농가들의 호응에 힘입어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안동지사(지사장 권기봉)에 따르면 금년도 안동지사에서 확보한 사업비 10억1,900만원 대비 4월9일 현재까지 13억1,300만원이 접수되어 길안면 현하리 김모씨외 15농가에게 10억2,900만원을 지원하였으며 자금부족으로 지원치 못한 3농가 2억8,400만원에 대하여는 추가로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과원규모화사업은 만60세 이하의 농업인이 매입코자 하는 과수작목을 신청직전 3년 이상 재배한 경력이 있고, 900평 이상의 영농기반이 있는 농가가 과수원을 매입하거나 임대차를 통해 경영규모를 확대하려는 농업인에게 지원된다.

과원매매자금은 평당 최고 4만원을 연리 2%의 이자로 15~30년간 분할 상환조건으로 지원하며, 임대차사업은 임대기간을 5~10년으로 하고 임대료는 농지소유자와 상호 협의된 가격으로 정하여 임차료 총액을 소유자에게 한꺼번에 지급하고 임차인은 임대료를 매년 상환 약정일에 임대료 원금만 납부하면 된다.

또한 65~70세의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과수원을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하여 전업농이나, 45세이하 농업인에게 팔거나 임대차 할 경우 평당 991원의 「경영이양보조금」을 75세까지 매년 별도로 지급한다.

안동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동지역 과수재배농가 158호에게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경영규모 확대(112ha)에 크게 도움을 주어 과수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과수재배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10 14:35:37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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