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추죄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가족퓨전마당극 '웅부안동전' 공연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안동낙동강변 탈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웅부안동전'의 이번 공연은 놀이단의 피와 땀으로 노력한 시간들이 결실을 맺는 공연으로, 지역문화콘텐츠개발과 함께 고용노동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적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으로 듣고 있으면 저절로 흥이 나는 우리가락과 정겨운 안동 사투리, 간고등어, 찰보리빵, 안동소주 등 안동지역 특산품까지 등장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본 작품의 연출과 극본을 맡은 성종현 감독은 "공연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지금, 배우들과 제작진은 공연을 보러 와 주실 관객들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당극의 묘미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시는 동안은 다 잊고 저희와 어울려서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족퓨전마당극 '웅부안동전'은 '닭개비'와 '해당화'란 두 연희단이 악덕 현감과 옥신각하며, 그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청량음료 같은 시원함을 제공 해 줄 것은 물론 지역 전통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6월8일부터 10일까지이며, 8일과 9일은 저녁 8시, 10일은 오후 3시에 공연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admedia.or.kr) 에 들어가면 공연관련 정보를 알 수 있다.

2012-06-05 11:54: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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