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30일에 걸쳐 안동지역 초등학교의 다문화 27가정(총 79명)이 경주일원에서 어울림 가족체험마당을 통해 정겨운 가족사랑을 꽃피웠다.

이번 가족체험마당은 복주초등학교(교장 김원진)에서 주관하여 안동지역 초등학교 15개 학교가 참여하였으며 이틀간에 걸쳐 여름철 물놀이 체험, 고택체험, 신라문화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이루어졌다.

29일 오후에는 내리쬐는 태양의 뜨거움을 시원한 파도와 함께 날려버렸으며, 29일 저녁에는 경주 '수오재'에서 한국의 고택을 체험하였다. 고택체험과 함께 진행된 '가족사랑 놀이마당'에서는 여러 다문화 가정의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옥수수를 함께 삶아 먹으며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30일 오전에는 신라문화관에서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이번 여름을 날 시원한 부채를 준비하였다.

이번 어울림 가족체험 마당에 참가한 한 학부형은 "한국에 와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특히 함께하는 가족 속에서도 서운함과 외로움이 많았었는데 여러 가지 체험과 이야기를 나누며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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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08:55:1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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