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연구원에 입주해 기업 활동중인 ㈜파이코일 바이오텍과 국내 최초로 미세조류(algae) 배양방식을 활용한 DHA 제품개발에 착수한다.

이번에 시도되는 DHA 생산 기술은 고순도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운 기존 생선기름 추출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고 광합성과 전통발효 방식에 비해 각각 20배와 4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갖는 최첨단 기술로 국제특허를 받은 상태다.

이러한 차별화된 생산 공정 기술은 경제적이며 고품질의 상품 개발과 대량 생산도 가능해 현재 국내 수요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DHA에 대한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코일 바이오텍(대표 임창순)은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유망기업으로 해수에서 분리한 미세조류(녹조류)를 활용해 바이오디젤과 화장품 오일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DHA 제품개발은 미국에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연구인력 및 첨단 장비를 이용해 오는 11월에 시제품을 생산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석현하 원장은 "연간 600억 정도의 오메가­3 국내 시장이 이번 DHA 개발을 통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연구개발이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표적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하나인 DHA는 오메가­3의 주성분이며 모유에 상당량 포함돼 아기들의 뇌조직 신경계 발달에 필수 성분이 되고 순환계와 항염 항암 등의 생체조절 기능 및 의학적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07-12 10:09:2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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