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는 23일 오전 11시 안동시 용정교 북단에서 제78주년 수방의 날 기념식 및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수방의 날 기념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대진 안동소방서장, 김명호·이영식 도의원, 김근환안동시의회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행정자문단 등이 참석해 수방의 날을 기념하고 그동안 지역재난 방재와 의용소방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의용소방대원들을 시상했다.

특히,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수방의 날 기념식을 통해 지역을 위하여 헌신봉사한 선배대원들의 뜻을 기리고 앞으로 재난방재의 중추적인 조직으로 거듭 날것을 다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하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수방의 날 기념식은 갑술년 수해 당시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상과 봉사정신을 기리는 행사"라며 "향후 의용소방대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김대진 안동소방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쁜 가운데 참석하여 주신 많은 내빈들께 감사드린다."며 "78년 전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덕행과 신뢰를 바탕으로 단결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앞장 서 온 의용소방대에 그 노고와 격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재해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므로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하며 그 일선에 의용소방대가 있어 듬직하다."며 "시정발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동소방서는 지난 1934년 7월 23일 안동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안동시내 대부분의 가옥이 침수되고 낙동강 제방이 무너지는 등 수해가 발생 했을 때 낙동강 제방과 가옥을 보수하는 등 수해복구에 앞장섰던 250명의 의용소방대 수방단 대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7월23일을 수방의 날로 정하고 기념식을 거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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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13:36:4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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