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부실시공으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가 나섰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안동시 예산 감시를 목적으로 결성된, 안동시 예산감시 네트워크는 2일 오후 2시 신한은행 앞 문화의 거리에서 월영교 하자보수와 관련하여 주민의 세금 낭비를 막기위한 주민감사청구 요청을 위해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감사청구에 필요한 청구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안동시 예산감시 네트워크에 따르면 월영교 부실공사가 시공상의 잘못으로 밝혀졌는데도 시공사에 하자보수를 요구해야 할 안동시가 추경예산에 전면 보수금액 11억원을 편성한 것은 예산낭비로 경북도에 주민감사청구를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월영교와 관련해 "안동시의회 월영교 공사관련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따라 시공사측에 하자보수를 요구" 했으며, 시공사측은 "현재 월영교 상판부식에 따른 하자가 불분명해 하자보수 착공에 들어가기에는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공사측은 "법적 문제를 떠나 협의나 중재법에 의한 중재 요구 제안으로 현재 안동시와 시공회사 측간에 월영교 하자보수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에 있다"며 시는 월영교가 "하루 빨리 공사에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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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16:32:17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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