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가 일본 사장으로 대량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인 안동의 맛을 일본에 전하는 한류 열풍에 동참했다.

(주)안동간고등어는 5일 식품수입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안동간고등어 1만 손(약 7톤-1억여원)을 수출해 도쿄 ,나라, 오사카를 중심으로 현지 주요 매장에 유통돼 일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한류를 전파한다.

안동간고등어는 지난 2010년 '오사카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 당시 안동간고등어 유래 스토리텔링과 '일본간고등어보다 더 맛있는 한국간고등어'로 요미우리 신문, 간사이 TV 등 일본의 주요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안동간고등어는 그동안 일본에 간헐적으로 수출이 되어 왔으나 다시마를 이용한 전통염장비법 공개와 상품성 강화 등 끈질긴 노력과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해 처음으로 대량 수출이 이뤄졌다.

안동간고등어 관계자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일본 생선 오염을 우려하게된 일본 소비자들의 한국산 고등어 선호도가 상당히 높아지게 됐다."며 "방사능 물질 세슘이 검출되고 있는 일본산 고등어와는 달리 안동간고등어는 안전한데다가 일본인들의 입맛에도 맞아 최근 수출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간고등어는 최근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산 생선의 국내산 둔갑, 품질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국내산 생선 소비 저하에 따라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수산업 현실을 희망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국내산 생선 명품화 및 공동유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06-05 18:27:5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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