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흥 前인천적십자병원장이 안동성소병원 외과장으로 부임, 7월부터 진료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종흥 과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외과장과 교육연구실장을 지냈으며, 국립재활원에서 부이사관으로 외과장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인천적십자병원의 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병원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김종흥 과장은 국립의료원 외과장으로 진료하는 동안 북한 이탈주민진료센터를 설립하여 국내 체류 중인 탈북자 약 3천여명에게 의료지원과 정착을 지원했으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및 의료봉사단장을 겸임하면서 외국인근로자에게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으로 인술을 베풀기도 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에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인연이 되어 명성기독병원과 에티오피아 내에 명성의과대학 설립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국립의료원과 인천기독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역심사평가 조정위원과 전문위원,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의료분쟁 조정 및 감정위원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김종흥 과장의 특별한 이력으로는 외과전문의로는 드물게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학위를,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생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안동성소병원측은 "김종흥 과장이 외과장으로 부임하여 주로 유방, 갑상선질환을 진료하며, 특히 종양외과와 혈관외과질환을 포함한 전반적인 외과 수술 및 복강경 수술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07-02 12:30:53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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