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는 23일 오전 11시 용정교 북단 둔치에서 안동소방서·안동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주관, 제79주년 수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 및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이영식 도의원, 김근환 시의회의장, 김대진 안동소방서장,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임종술 소방행정자문단장 및 유관기관단체장, 안동의용소방대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의용소방대원들의 의용봉공(義勇奉公)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방의 날을 기념하고 그동안 지역재난 방재와 의용소방대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안동소방서 의용소방대 최경열 대원, 용상의용소방대 김종철 대원 등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영하 안동의용소방연합대장은 "수방의 날을 맞이해 선배 의용소방대원들의 공을 기리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단합하여 지역발전과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행복한 안동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안동소방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재난 재해에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의 투철한 봉사 활동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의 초석이 되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치하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재해는 언제 닥쳐올지 모르므로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하며 그 일선에 의용소방대가 있어 듬직하다."며 "시정발전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방의 날 기념식은 지난 1934년 7월 23일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낙동강이 범람하여 재방둑이 붕괴되고 영호루가 수마에 떠내려갔을 당시 6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투철한 의용봉공의 희생정신으로 인명구조와 대피를 유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실된 재방 보수 등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한 선배 대원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 지역재난방재의 참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하여 매년 7월 23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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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5:00:5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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