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9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전정에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 및 대형유통업체 출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동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행사로 권영세 안동시장,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김명호 도의원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 민간단체, 기업인, 상공인, 시청 직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오는 9월 17일에는 구시장과 중앙신시장, 풍산시장, 용상시장 등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실시해 상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시민들이 값싸고 질 좋은 명절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이용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안동전통시장상품권을 명절 선물 등으로 많이 구매·이용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안동시에서 매년 설과 추석에 실시하는 전통시장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고객감소와 체감경기 위축으로 각종 이벤트와 고객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경기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행사 후에도 지속적인 안동전통시장상품권 판매 홍보를 통해 201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및 각종 행사시 안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동전통시장상품권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전통시장상품권은 3,000원권·5,000원권·10,000원권 등 3종이며, 농협안동시지부와 광석동지점, 안동시청 출장소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상품권 팔아주기 행사에서 안동서부초등학교 체육대회 주관기수인 34회 동기회에서 체육대회에 경품으로 나눠주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3,000만원을 구매해 이날 행사에 큰 몫을 하는 등 당일 판매된 상품권은 1억 1,000만원에 이르렀다.

이 상품권들은 추석을 전후해 상당수가 전통시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침체된 전통상권에 다소나마 숨통을 틔울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사진>

▲ 이날 행사에서 3,000만원을 구매해 큰 도움을 준 안동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 주관기수인 34회 동기회 임원진이 권영세 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2013-09-09 12:05:5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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