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 주관하고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이 주최하는 '제1회 한·중 서화 교류전'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층 겔러리 34호에서 개최된다.

중국 위금영 선생의 서화작품

중국 정통서화계의 거장인 위금영선생의 서화 작품들과 함께 중국시와, 서예, 그리고 동양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서화전에는 위금영선생 이외에 안동의 작가들도 대거 참여하는 초대전 형식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전시되는 위금영선생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에 익히 알려진 중국고전명작과 '이백'과 '두보'의 시, '소동파'의 시와 사, '범중엄'의 악양루기 등과 중국 회화의 삼대분류인 화조화, 산수화, 인물화 중 화조화를 통해 대·소사의화의 우수한 전통을 나타내는데 초점을 둔 작품들이 대거 전시될 계획이다.

위금영 선생은 "중국 전통문화인 시, 서예, 그림, 도장이 서로 화합하였을 때 더욱더 빛나는 중국 전통예술의 특색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전통서화의 붓과 먹의 기품, 전통예술이 지향하는 아름다움과 사상이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서로의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전시회 의의를 밝혔다.

교류전 전시를 준비한 전통문화콘텐츠개발 사업단 관계자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전시방식의 시도로 인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작품의 질적 향상과 전시에 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었다."며 "전시준비과정을 지켜본 전문가들이 전통서화의 붓과 먹의 기품, 예술적 풍격의 심미적인 추세와 관념이 잘 표현되어 있다며 극찬하는 말들이 지역주민들에게 그대로 전해질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서화계의 대가로 대륙전역에 명성이 자자한 위금영선생은 1941년 중국 산동성 창이현 신지촌 출신으로 곡부사범학원에서 중문과 수학하고, 창이시 문화관 부관장, 창이시 문화국 국장, 위방시 문화국 부국장과 문학예술계연합회(문련)의 부주석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희극가협회 회원, 중국진문연구회이사, 화하국예술서화원이사, 안진경서화원명예원장을 역임하면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위금영소설집', TV연속극 '낭요가인', '노하탄', 장편역사소설 '무즉천'과 '당명왕' 등이 있다.

2013-09-25 20:13:5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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