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2013안동서후봉정사국화대향연'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후면 일원이 벌써부터 조생종 국화가 만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후면으로 진입하는 도로 곳곳에는 벌써부터 노란색을 비롯한 갖가지 아름다운 색깔로 물든 조생종 국화가 만발했다. 금계리에서 봉정사까지 8㎞ 구간 도로변엔 각양각색의 조생종 국화꽃이 만발해 있고 특히 원주변씨 간제종택(금계2리)앞에는 조생종 국화차용 '옥국'이 노랗게 물들어 보름 앞으로 다가 온 국화축제를 미리 알려주고 있다.

서후면 전역에 피어 있는 국화는 소쩍새가 우는 봄부터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공동체일자리 및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되었다. 이번 주말쯤 조생종 국화가 절정을 이뤄 국화의 고장 서후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후면에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금계2리 미림이(용선사) 입구와 태장2리 마을쉼터 앞 국화테마공원 및 주요도로변에 노란색 파라솔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화테마소공원에 국화색과 어울리도록 설치된 노란색 파라솔은 노란 가을 정취와 향긋한 국화향을 만끽할 수 있으며,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한편, 국화를 테마로 한 '2013안동서후봉정사국화대향연'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후면 천등산 봉정사 주차장 일원과 국화차가공업체(가을신선, 보화다원, 금국, 하늘빛다원, 가을풍경)에서 펼쳐진다.

2013-10-16 11:53:0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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