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안동시는 '독도의 날'인 25일 오후2시 안동 웅부공원에서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주제로 2013 안용복 예술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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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날(10.25)을 맞아 안동 웅부공원에서 개최된 안용복 예술제에서 한국재능기부 봉사단에서 주관한 '독도 플래시 몹'이 펼쳐지고 있다. |
안용복 예술제는 2012년까지 울릉도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경상북도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기로 했다.
안용복 예술제는 경상북도가 독도를 '문화·예술·평화의 섬'으로 가꾼다는 기본 원칙하에 사진전, 뮤지컬 공연, 학술 세미나, 어린이 합창, 독도 장터 등의 행사를 통해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논리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예술제 개막식은 주제공연 '동녘에 해 떠오르니···'를 시작으로 개막선언에 이어 독도 플래시 몹, 독도 수호결의문 채택, 환영사, 축사, 식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 7개시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독도플래시 몹'은 한국재능기부봉사단에서 주관하며 412개 기관·단체 19,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얼마 전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제작한 일본에 대해 독도 침탈의 야욕을 더 이상 부리지 말 것을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오늘 안용복 예술제는 민간인의 신분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 막부를 찾아가 영토 침범에 대해 항의하고, '독도가 조선의 땅'이라는 문서를 받아낸 안용복이라는 한 인물의 나라사랑 정신과 용기 있는 행동을 되새기고, 예술로 승화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며 나라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일본인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독도 수호의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계승한 예술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안동은 전국에서 독립투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장으로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조례에 따라 제정(2005년)한 10월을 '독도의 달'로 정하고. 10월 한 달 동안 각종 행사를 펼쳐 도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관련사진>
2013-10-25 17:36:4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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