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동을 비롯한 의성·영양·청송·군위(제82시험지구) 등 총 10곳 117개 시험실에서 2,506(특별관리대상 1명 포함)명이 응시한 가운데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일제히 시작됐다.

전국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지난해 보다 1만775명이 감소한 65만 700명이 전국 1,257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제82시험지구는 지난해 보다 27명 줄어든 2,506(특별관리대상 1명 포함)명이 응시한 가운데 안동을 비롯한 의성·영양·청송·군위 등에서도 같은 시간 시험이 치러졌다.
제82지구에서 시험이 실시되는 학교는 안동고, 경안고, 경일고, 안동여고, 길원여고, 성희여고와 영양여고, 청송여종고, 군위고, 의성공고 총 10곳이다.
시험은 1교시 국어(8시30분∼10시),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13시10분∼14시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시50분∼15시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시20분∼17시)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와 영어,수학이 A형과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고 지난해와 달리 '국어 듣기 평가'가 없어졌다.
안동지역에서는 각 시험장마다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나온 후배들의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알록달록한 응원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 등 온갖 도구가 동원됐으며, 교가와 응원가로 선배들의 고득점을 기원했고, 가족과 친지들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응시생들의 뒷모습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올해 수학능력시험날은 다행히 수능한파가 없었지만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어깨는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함인지 관내 주요 인사들도 아침 일찍부터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수험생들은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수험장으로 입실했으며, 시험 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 한자라도 더 보려는 듯 어수선한 모습이 사라지고, 그간 쌓아온 실력으로 문제를 차곡차곡 풀어 후회하지 않는 시험이 되도록 신중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오전8시10분이되자 각 수험장에는 수험생 유의사항 등이 전달됐고, 수험생들은 차분히 시험에 임했다.
입실 전 후배들과 선생님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실하는 수험생 K양(안동여고)은 "어제 잠자리 전까지만 해도 악몽 이였는데, 수험표를 들고 자리를 찾아 앉으니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에 안정을 찾은듯하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 시키려는 듯 책을 펼쳐들었다.
안동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오늘 시험은 그동안 쌓은 우리의 노력이 평가받는 시간이다."며 "큰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따라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시험장에 들어섰다.
이번 수학능력시험날 다행히 수능한파는 없었지만 교실로 들어서는 응시생들의 어깨는 긴장감 때문인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런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함인지 관내 주요 인사들이 아침 일찍부터 안동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관련사진>
2013-11-07 08:51:3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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