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강원도 ○○군 소재한 ○○저수지에서 얼음낚시 중 얼음(두께3cm)이 깨져 4명이 익수되어 인명사고(사망1, 구조3)가 발생하는 등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저수지와 강에 얼었던 얼음이 약해져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어제 들어갔을 때 괜찮았으니 오늘도 괜찮을 거야'라는 방심은 버리고, 가급적 얼음위에서 빙판놀이, 낚시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한편, 사고를 목격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를 하고 얼음은 한 번 깨지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섣불리 얼음에 들어가서 구조하려 들지 말고 긴 막대기나 주변에 물에 뜨는 플라스틱 통에 끈을 매달아 수난자에게 던져 구하는 등 주변도구들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수난자는 무리하게 얼음위로 올라오려다가는 더 위험하므로 얼음 위에 팔을 올려놓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구조를 한 후에는 요구조자가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젖은 옷을 갈아입히고 외투나 담요를 이용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해빙기에 들어서지는 않았으나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얼음에 눈이 덮인 경우 얼음판을 관측하기 어려우며 눈이 보온 역할을 해 빙질이 약하기 때문에 눈 덮인 저수지와 호수 등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4-02-04 13:10:4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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