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걸(전 행안부 차관/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안동시장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가 2월15일 오후2시 안동시청 내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장관,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탤런트 심양홍, 김춘희(김관용지사 부인) 여사, 박원호·김백현·이재갑·이숙희·김정년 시의원 등 1,5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 「작은 고추가 더 안맵디껴!」는 이삼걸 전 차관의 공직생활 32년의 소회를 담은 자전 에세이집으로, 상고를 졸업해 야간대학(건국대)을 거쳐 행정고시로 공직에 들어와 경북 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차관에 오르기까지의 입지전적 행적을 담아낸 자서전이다.

이삼걸 전 차관은 출간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은 대하소설 같이 파란 만장하다고 여기는 법"이라며 "이 책은 그저 나의 가족과 이웃,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며 고향을 사랑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나누는 삶의 소소한 이야기일 따름"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 "50년대 국가재건시대에 태어나 국민소득 1인당 88달러 시대였던 60년, 70년대를 살아온 사람은 비록 가난했지만 스스로 목표를 정해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한 시절이었다"고 회고하며,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노력해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는 구조적 병폐를 가진 불행한 시대"라며 "청년세대들이 빈부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 삶의 질 양극화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모든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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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17:46:36 / 김태동 기자(tdongk@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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