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시장상인과 시민 새누리당 당직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며 "희망찬 명품 신 도청 시대를 열어가고자 민선 5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들께 안동시장 선거에 임하게 됐음을 전한다."며 "안동을 따뜻한 소통공동체로 만들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시켜 희망찬 명품 신 도청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 4년간 '말하기보다는 말 듣기'에 '생색내기 보다는 성과거두기'에 목적을 두면서 6대 분야 38건의 공약 중에 30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8건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100% 공약 이행'이 가능해졌다."며 "조용하지만 침착하게, 뒤늦게 울림이 있고 깊이가 있는 '안동선비 다운 시정구현'을 위해 애썼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권 시장은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와 역사, 깨끗한 생활환경 등이 갖추어진 도시 건설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의 발돋움 ▲바이오산업의 집산지로 키워 생명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농업기반시설 확대와 명품브랜드화를 통해 농업경쟁력 확보 ▲풍산읍·용상동·옥동·강남동 특화발전전략 수립 ▲교육·행정중심도시 역사 되찾기 전략 수립과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 건설 ▲명품 도청신도시 조성을 통해 에너지가 넘치고 번영하는 도시 건설 등을 통해 민선 6기에는 시민의 공감과 성원으로 안동을 희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 것을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을 예로 들며 "웅도경북의 10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시민 앞에 나서기보다 시민과 함께, 차갑고 날카롭기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기 보다는 소통과 통합, 화합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리더십이어야 한다."며 "상선약수 上善若水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안동을 희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안동시장 출마의 변(전문)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겸허한 마음과 엄중한 자세로 안동시민 여러분들 앞에 섰습니다. 우리 안동을 따뜻한 소통공동체로 만들고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시켜 희망찬 명품 신 도청 시대를 열어가고자 민선 5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시민여러분들께 안동시장 선거에 임하는 출사표를 올립니다.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4년간 민선 5기를 이끌면서 갈등과 대립, 분열의 리더십을 멀리하고,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 각 주체 간 소통과 화합의 길을 넓히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선거로 인한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고 조용하고 따뜻한 리더십을 통해 '안동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저는 오로지 사람과 다투기보다 일과 다투어왔습니다. '카리스마'라는 이름하에 큰 소리 치면서 독단적으로 일하기보다 1300명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시민 여러분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조용하지만 침착하게, 뒤늦게 울림이 있고 깊이가 있는 '안동선비 다운 시정구현'을 위해 애썼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말하기보다는 말 듣기'에 '생색내기 보다는 성과거두기'에 목적을 두면서 요란하지는 않지만 할 일은 모두 이루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안동은 지역사회 상호간 갈등과 대립보다 서로 협력하고 조용히 스미는 정치환경이 만들어졌고, 안동경제 살리기 예산은 4년 연속 1조원 시대를 이어왔습니다.

또한, 2010년 민선 5기에 약속드린 6대 분야 38건의 공약 중에 30건을 완료하였고, 나머지 8건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100% 공약 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34년간 매년 평균 3000명 넘게 줄어들던 인구가 2009년, 3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5년간 1200여명이 늘어났고, 상수도 시설 90%, 하수도처리시설을 100% 완료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 기반을 개선시켜 왔습니다.

'순망치한 脣亡齒寒'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도, 혼자만이 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안동과, 안동시민들의 이익과 미래를 위해서라면 지역사회 각 주체들과 중앙정치권 그 누구든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더해나갈 것입니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민선 6기를 이끌어나갈 방향을 말씀드리고 시민 여러분들의 공감과 성원으로 안동을 희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첫째,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현재의 안동도심을 문화와 역사, 깨끗한 생활환경이 모두 갖추어진 전국에서 제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철도역사 부지 활용과 新주거타운 조성을 통한 도심인구 증가 ▲도심 도로교통망 확충과 낙동강·탈춤공원주변 정비 ▲도심생활권 전원 문화형 주거단지 조성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서부시장의 문화시장化 전략 가동 ▲삼태사묘주변정비와 도심교통난 해소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도심권 수변공간 활용과 레저·스포츠·물산업 육성 ▲동네별, 골목별 쾌적한 환경정비계획 수립과 시행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둘째, 안동을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시켜 가겠습니다. 안동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 확고히 위치하는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정신문화재단 설립과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개최 추진 ▲세계유교박물관과 컨벤션센터,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3대문화권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운영 ▲한국전통문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셋째, 안동을 바이오산업의 집산지로 키워 생명산업이 부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확장 ▲천연가스발전소 증설과 열병합발전시설로 전환 ▲국립 백신산업지원센터 유치와 중견기업·대기업 투자 유치 ▲지역 농산물 활용 산업을 육성 해나가겠습니다.

넷째, 농업기반시설 확대와 명품브랜드화를 통해 안동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로와 마을길 확포장사업, 수리시설 등 농업기반시설 확대 ▲안동 농산물 명품브랜드화 전략수립과 시행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지원 ▲산림·내륙지 수산자원 활용사업 ▲친환경 축산 육성과 귀농·귀촌 등 농촌인구 유인대책 수립과 시행 ▲농업인 단체 및 작목반 지원 강화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풍산읍·용상동·옥동·강남동 특화발전전략 수립과 시행을 통해 안동을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풍산시장 활성화 전략수립과 시행 ▲안동문화관광단지 확대와 용상동 인구유입 대책 수립 ▲용상 비행기장 활용과 용상시장 활성화 계획 수립과 시행 ▲옥동과 용상동 교통환경개선 대책수립 ▲어린이도서관 확충 및 주거생활환경 개선 ▲강남동 중학교 신설 및 新문화주거환경 조성사업 진행 등입니다.

여섯째, 교육·행정중심도시 역사 되찾기 전략을 수립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충 ▲보육환경 개선사업 ▲장애인·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확대 ▲출산장려대책 확대와 여성친화정책 추진 ▲안동교육살리기 대시민 추진체 구성 등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품 도청신도시 조성을 통해 안동을 에너지가 넘치고 번영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청 유관기관 유치활동 강화와 지방공공합동청사 신축 ▲도청신도시 내 생태하천 복원과 물 순환도시 조성 ▲환경에너지종합타운조성 ▲남안동 IC~도청 신도시 간 도로 확충 ▲정주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 메디컬 콤플렉스타운 조성 ▲체육인 도움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동시민 여러분! 水善利萬物而不爭 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했습니다. 물은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주저하지 않고 땅을 이롭게 한다 했습니다.

마음을 쓸 때 물처럼 그윽하게 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짊을 좋게 하고 말 할 때 물처럼 믿음을 좋게 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함을 좋게 하라 했습니다. 때문에, 上善若水상선약수.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웅도경북의 10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시민 앞에 나서기보다 시민과 함께, 차갑고 날카롭기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독단적이고 독선적이기 보다는 소통과 통합, 화합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바로 '물水'과 같이 서로 조용히 스밀 수 있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저는 평생을 살면서 단 한번 사람과 다투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삶의 태도는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상선약수 上善若水의 자세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안동을 희망과 번영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19일

안 동 시 장 권 영 세

2014-03-19 15:07: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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