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정당 공천 등 다가올수록 선거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판단하여 5월 14까지 52일간을 제2단계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 6월 20일까지 89일간 지방청 및 24개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가동 및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8명에서 19명으로 증원하는 등 24시간 단속체제를 가동한다.

이와 관련, 안동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 안동경찰서 수사과에서 서장 및 수사과장, 수사전담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24개 경찰서(전국 267개 경찰관서)와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가지고 선거사범 수사 마무리 즈음인 6월 20일까지 선거 관련 각종 신고접수·처리, 우발상황 조치 등 선거사범 상황 대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철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당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도 강력하게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며,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금품선거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거 ▲지방자치단체장·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관권선거 사범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 On-Off Line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 보다 효과적인 단속활동과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5월 15일부터 수사마무리 기간인 6월 20일까지 37일간을 제3단계로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선거분위기 과열 방지 및 막바지 선거 치안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전담반 뿐 아니라 전경찰력을 활용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철저히 단속해 나갈 예정이며, 2012년부터 인터넷상 선거운동이 폭넓게 허용되고, 스마트폰 보급이 급증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악용한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은 사이버 수사요원을 적극 활용, 사이버상의 불법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단속을 더욱 강화한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집중적인 단속활동과 함께 관서별 홈페이지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를 알고 있는 경우 112나 안동경찰서 수사전담반 850-9267로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함은 물론, 신고자 비밀을 철저히 보장한다."고 밝혔다.

2014-03-24 11:40:3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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