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공약이행평가를 대표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4일 발표한 민선5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4월 2일 '민선5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발표에 이어 14일 '민선5기 전국 227개 시·군·구청장(무투표 당선지역 8곳, 공석 4곳, 2013년 재보선 2곳 제외)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5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를 공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SA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37곳으로 市(시)부에서는 안동시 등 9곳, 郡(군)부에서는 양평군 등 5곳, 구에서는 서울 노원구 등 23곳이 선정됐다.

이번 발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 공동 주관으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위해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단체장 공약이행정보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해 2월 10일부터 3월말까지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모니터링 및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특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시민사회 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 45명의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구성해 ▲공약이행완료분야(100점) ▲2013년 목표달성분야(100점) ▲주민소통분야(100점) ▲웹소통 ▲공약일치도 5개 항목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를 진행해 5개 등급(SA,A,B,C,D)으로 구분했다.

민선 5기 정책과 공약실천 최종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는 '2013년 목표달성 분야'에서 SA, '주민소통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아 경북지역 기초지자체 중에 유일하게 SA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 중 최우수 자치단체로 인정을 받았다.

민선5기 안동 시정을 이끈 권영세 시장

최우수(SA) 등급 인정 주요요인을 분석해보면, 지역적합형 기업유치, 수돗물 반값공급, 국비 1조원 확보를 통한 국가산업과 SOC확충 등의 성과 등 6대 분야 38개 공약을 추진에 소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민선 5기 안동시정을 이끈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공약은 안동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약속이다. 그렇기에 지난 4년 동안 안동시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업 추진에 더욱 신중을 기해왔다."며 "민선5기에 이어 앞으로도 안동시민이 주인 되는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행복안동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 이병찬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우리 시가 보여주기 위한 공약이나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공약이 아니라, 안동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문제점 해결과 미래비전을 설정하고 공약이행 완료를 위해 각 분야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본부는 우리사회의 정치, 행정, 생활 영역에서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해 각종 정책과 공약, 계획과 약속의 구체성, 효율성, 책임성을 높여 예측가능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회구축에 기여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2014-04-15 11:22: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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