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은 오는 8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 구미시 해평청소년수련원에서 인터넷 사용 고위험군 남자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11박 12일 동안 집중치료 프로그램인 '인터넷치유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인터넷 과다사용 남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심리사의 인터넷 중독 원인평가를 통해 인지적, 심리적, 환경적 문제를 파악하며, 이를 기초해 전문상담사가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여 개인에게 맞는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방안을 제시한다.

상담활동 외에도 수련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수련활동을 통해 평소 컴퓨터가 유일한 친구이고 게임만 하고 놀던 아이들에게 인터넷 게임을 대신해 친구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활동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팀워크, 리더십, 협동심, 사교성 등을 키워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캠프 이후에도 청소년들이 인터넷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원(청소년동반자)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할 예정이다.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인한 도움요청 및 인터넷치유학교 문의는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054-850-100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we7942.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 이태현 원장은 "인터넷 과다사용으로 심리·정서적으로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중독 문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4-07-29 11:12:0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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