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농·축산물 절도 예방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했다.

경북은 전국 최대 면적(전 국토의 19.1%)으로 최다 농업인구(46만 5천여 명)가 쌀, 사과, 인삼 등의 농작물을 많이 생산하고 있으나, 발달된 도로교통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과 미흡한 농촌 방범시설로 인해 농·축산물은 도난에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경찰은 제한된 경찰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취약시간대 경찰서 단위 주요 '목' 지점을 선정 동시 다발적 검문검색 실시와 정기순찰 활동 등을 추진한다.

먼저 농산물 생산 및 보관 장소에 대한 방범진단 실시로 농가 자체 방범시설물을 점검, 보강하여 절도범들의 범죄욕구를 차단하고, 범죄발생을 분석하여 위험지역을 선정 취약지역 위주 중점 방범순찰 활동을 하며, 특히, 농산물 생산지와 보관창고의 주요 이동로인 '목'지점에 취약시간대를 선정 경찰서 단위로 동시에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또한 민·관과의 치안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경찰력 보충의 일환으로 자율방범대를 활용한 마을단위 순찰로 실시로 자위방범에 대하여 지역주민 모두의 관심으로 동참하는 자체방범활동을 전개한다.

경북경찰청 배기환 생활안전계장은 "봄부터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은 농민들에게 생계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농민들의 상실감을 배가시키는 농·축산물 절도가 발생치 않도록 모든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09-22 11:11:0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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