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일 오후 4시 30분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50만 안동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행복안동의 미래상을 밝히는 '2014년 안동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안동의 날 기념행사는 안동 홍보대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강민의 공연을 시작으로, 웅부 안동의 비젼을 제시하는 현수막이 안동시기·시의회기·읍면동기·향우회기를 든 수문군 시연단과 함께 시장, 시의장, 시·도의원, 향우회장, 읍·면·동장 입장 시 펼쳐져 50만 안동인이 집결했음을 알렸다.

안동시는 '안동의 날'에 매년 안동의 발전을 위해 힘쓴 출향인과 시민에게 '명예로운 안동인상'과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출향인으로서 안동발전에 기여하고 안동인의 위상을 드높인 서예가 이동익, 김경한 KH법률연구소 대표, 류영훈 (주)한국종합기술 수자원부 부사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발전에 힘써온 권태영 용상장수대학장, 김좌희 안동향교 명륜회장, 이원택 안동주류판매(주) 대표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 후에는 '더 큰 안동 더 좋은 미래 행복안동'을 기원하는 희망풍선 2014개 날리기가 이어져 경상북도 개도 700주년이 되는 해로 참여한 시민과 함께 50만 안동인의 염원을 담아 새로운 신도청 시대를 여는 웅부안동의 원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기념식을 마친 후 퓨전국악그룹 '별'의 공연과 많은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혜연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2014 안동의 날을 맞아 옛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다시금 되세겨 보면서 50만 안동인의 희망인 신도청 시대를 선도하는 창조 안동, 소통과 신뢰가 존중되는 열린 안동, 경제와 기업이 살아나는 부자 안동의 꿈을 펼쳐나가는데 시민여러분과 출향인 모두의 뜻을 함께 모아 행복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국회의원은 "안동은 옛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이어오고 시대별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장이다."며 "안동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안동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임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은 "오늘(개천절)의 의미처럼 우리 안동의 미래도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옛 안동 대도호부의 영광을 재현하고, 역동적인 안동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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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3 18:56:2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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