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은 년말을 맞아 관내에 거주하는 해외 이주여성 가족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안동농협이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이주한지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이 된 여성들로 대부분 농촌에서 시부모를 모시고 농사일에 종사하며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이주여성 10쌍을 초청,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 부양과 자녀교육에 열성인 이주 여성들의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개최됐다.
권순협 조합장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여성들이 우리 농촌으로 시집와서 잘 살아가는 모습에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안동농협은 이주여성들의 한국 정착을 위해 최대한 돕겠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동시 남선면 신흥리에 살고 있는 팜피냐이·윤희우 부부는 "안동농협의 초청 간담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년말에 3년만에 처음으로 친정(베트남) 나들이를 한다"며 즐거워 어쩔줄 몰라했다.
관련사진

2007-12-17 16:49:40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
|
- Copyright ⓒ UGN 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