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사회적기업 사단법인 문화동인이 기획하고 제작한 뮤지컬 '필근이 온다' 가 2월 13일과 14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필근이 온다'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 '필근'을 위해서 그의 아들 '기태'가 고향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의 인생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을 재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특히 지역에서 보기 드문 라이브 밴드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연극 '행복', '보고 싶습니다'를 썼던 이선희 작가가 극작을 맡았고 연출은 뮤지컬 '사모(思母)', '무명(無名)'을 연출 했던 김신근 연출이 맡았다. 음악에는 뮤지컬 '원이엄마'의 음악을 제작한 작곡가 박상수가 함께 한다.

배우로는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동석, 이세진, 정중권, 김아람, 최정호, 천수민, 이재진, 김민서가 출연한다.

'필근이 온다'는 2월 13일 저녁 7시 30분 첫 공연에 이어 14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자세한 공연 문의는 사단법인 문화동인(054-857-9180)으로 하면 된다.

한편, 사단법인 문화동인은 2011년 법인을 설립해 2012년 예술단을 창단하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상근 직업 배우들이 활동하는 유일한 단체이며 창단 이후 지역의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안동의 전문예술법인 사회적기업이 기획하여 제작하고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또한 지역에 기반을 둔 예술인들로서 작품의 완성도와 더불어 지역의 문화 예술 인력 참여기회를 높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2015-02-12 18:26: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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