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낙동강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에 보탬을 주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녹색자전거무료대여사업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녹색자전거무료대여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시니어클럽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명의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5월 두 달 동안 1,500여명의 이용객이 찾았을 정도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11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신분증을 제시하면 2시간 동안 1인 최대 2대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자전거 대여는 탈춤축제장, 영가대교북단, 안동댐 민속박물관, 용정교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안동시는 매년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보험 가입을 실시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63명의 시민이 사고로부터 상해진단 위로금 등 보험혜택을 받았다.

정재현 시니어클럽 관장은 "주말에는 이용객이 많아 자전거가 부족할 때도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깨끗한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위해 녹색자전거 대여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전거무료 대여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5-06-23 10:49:1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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