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병원장 김종흥)이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4차 '국민안심병원' 접수결과 27개 병원이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안동성소병원은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이동형음압기, 음압텐트와 24시간 선별 진료실 등을 국고 보조금으로 신청했으며 메르스가 종식될 때 까지 메르스 안심병원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9개, 종합병원 171개, 병원 66개가 지정되어, 총 276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감염의 걱정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격리시설 마련 등 충족요건을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하며, 6월26일부터 운영을 개시한다.

한편, 복지부(심사평가원)-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은 2차에 걸쳐 전국 105개 국민안심병원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임시격리장소 설치 등이 미흡한 11개소에 대하여 보완 요청해 8개소 병원이 이행했으며, 나머지 병원은 6월 29일까지 보완을 완료하도록 요청했다.

메르스 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환자들을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으로서, 만에 하나 폐렴 등 호흡기환자에서 메르스감염이 발생해도 다른 환자의 감염 가능성은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2015-06-26 17:27: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