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14일 오후 2시 안동시 임하면 소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일원에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장대진 경상북도의회의장 및 지역 도의원,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기공식을 축하했다.

이번에 기공식을 갖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당초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문을 연 뒤, 지난 2014년 1월 경상북도 출연기관으로 승격됐으나 그 동안 이름은 경상북도의 기념관으로 바뀌었지만, 실제로는 안동의 기념관을 바탕으로 유지되어 오던 것을 대규모로 확장,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일대 57,538㎡의 부지에 국비135억, 도비109, 시비58억 등 302억원의 사업비로 공사기간은 2015. 8월에 착공하여 2016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확장되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는 전시관, 교육문화관, 신흥무관학교, 독립운동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하여 독립운동사료 전시, 교육, 체험학습 등 다양한 독립운동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테마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신 도청시대 원년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국가유공자 예우와 호국정체성이 살아 있는 사람중심 경북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이름에 걸맞게 경상북도 사람들이 펼친 독립운동을 담아내고 가르칠 기념관으로 키워서 경상북도와 안동을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독립운동사의 메카로 거듭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날 기공식에 이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버스에서 만나는 경북의 독립운동사' 래핑(wrapping)버스 시승식도 진행됐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북의 독립운동사 알리기와 주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태극기와 선열들의 독립운동 활약상을 안동시내버스 6대 내·외부에 래핑 한 것이다.

               <관련사진>

2015-08-14 17:39:2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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