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구동에 사업장을 둔 동네짬뽕 대표 노정환(38세) 씨가 오는 2월 12일 지역 내 어르신과 불우 청소년 등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음식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노 대표는 이달을 시작으로 당북동 소재 50㎡ 남짓한 본인의 가게인 '동네짬뽕'에서 당북동 경로당 어르신 40여 분을 모시고 짜장면과 떡, 과일, 음료 등을 대접할 계획이다.

청년사업가인 노 대표는 젊은 나이에 유통업을 하다 사업실패로 인생의 큰 좌절을 겪은 후 역경을 딛고 식당업으로 새 출발을 한 가운데 나눔은 시기가 없다는 생각에 주민센터로 도움을 요청해 왔다.

이 행사는 2월부터 시작해서 격월제로 둘째 주 일요일에 실시하고, 서구동 주민들부터 작게 출발해 앞으로는 같은 업을 하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서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형도 서구동장은 "나누고자 하는 기부자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잘 연결시켜 따뜻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서구동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7-02-10 11:34:29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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