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청명·한식을 전후한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1개월간 산불위험이 가장 높다고 판단해 '산불 총력 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에 집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불로부터 산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안동산림항공관리소(소장 김한규)는 가용헬기와 인원을 출동태세로 전환했으며, 대형헬기(KA-32T)1대와 유조차 1대를 경북 영덕에 기동배치해 경북동해안 산불관리센터와 연계해 봄철산불대응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건조일수가 50% 이상 증가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3월과 4월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고 4월 9일 국회의원 총선 또한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와 겹쳐있어 국민관심이 선거로 집중됨에 따라 산불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안동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산불은 대부분 입산자에 의한 실화이므로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입산자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08-03-21 09:28:15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이기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