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9일부터 열린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 안동한마당'의 개막식이 20일 오후1시50분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씨름연맹과 MBC ESPN이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와 안동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의 개막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유석우 안동시의장을 비롯해 씨름협회 관계자 및 선수·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선수입장으로 시작된 이번 개회식에서 남병주 한국대학씨름연맹 회장은 "씨름의 저변확대를 위해 4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동계스포츠로서 자리 잡고 있다."며 "씨름을 지탱하고 있는 근간은 예와 도를 실천하는 씨름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인 씨름을 더욱 발전시켜 이어나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휘동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씨름은 한민족 오천년 역사와 더불어 성행해 온 우리의 전통 스포츠이며, 인기 있는 국민스포츠로 꾸준히 사랑받기 위해서는 투지 넘치는 대학씨름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대학씨름 특유의 젊음과 패기로 멋진 경기를 선사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2008-2009 MBC ESPN 대학장사씨름 안동한마당' 대회는 인제대를 비롯해 경남대, 대구대, 울산대 등 씨름 명문이 참가했으며, 대학대항 단체전과 체급별 개인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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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0 16:12:53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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