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및 경상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9연패와 함께 12일 오후 5시 35분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상북도 선수단은 금메달 92개, 은메달 66개, 동메달 76개 등 총 234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총점에서 44,241점을 얻어 45,674점을 획득한 충청남도에 이어 종합 5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메달 수로만 따졌을 경우 지난 89회 237(금 76, 은 72, 동 89개)개에 두 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경상남도 288(금 84, 은81, 동123)개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점수계산 방식이 바뀐 규정이 적용되면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종합순위는 지난해(금 79개, 은 65개, 동 90개 등 총 234개, 총점에서 52,437점) 4위보다 1단계 내려선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 바뀐 점수계산 방식은 올림픽 정식종목에 높은 배점을 주고,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에 다음 높은 배점을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종전에는 종목에 상관없이 같은 배점을 받았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총 69,434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대회초반부터 독주하며 그대로 1위를 차지해 전국체육대회 9연패라는 대 기록을 이어갔으며, 개최지 프리미엄을 받은 경상남도가 64,606점을 획득해 종합2위, 서울특별시가 53,061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했다.

16개 시·도와 해외동포 2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열린 폐막식은 '소통의 남해안 길로'라는 주제로 오후 8시 5분까지 150분간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악대와 의장대의 힘찬 연주와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식전, 공식, 식후, 화합행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는 전국체육대회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던 경남의 행진이 계속되기를 희망하는 퓨전타악과 진주검무의 공연과 7일간의 하이라이트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선수단입장, 국민의례, 종합성적발표 및 시상,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 차기 개최지인 경기도 대회기 전달,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의 환송사,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의 폐회선언과 동시에 성화가 소화되는 것을 끝으로 공식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어 인기정상을 달리고 있는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데니안, 정다혜의 사회로 시크릿 ,SG워너비, 박현빈, 휘성, 이루, 환희, 홍진영, 현철, HAM, JQT, 소리 등이 참여해 1시간 동안 열정의 무대를 펼쳤다.

한편, 다음 대회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및 경기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사진>

2010-10-12 20:17: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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