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 단속 현장에서 경찰 무전기가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22일 농촌 주택에서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A씨(46)남녀 12명을 도박 및 도박방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지난 20일 밤 10시20분께 안동시 임하면 B씨(65)의 주택에서 한판에 최고 10만원까지 걸고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와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단속현장에서 망을 보고 있던 A씨의 승합차에서 모 지구대 B(52)경사의 무전기가 발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경사는 A씨와 15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일 점심시간 무렵 A씨를 만나 A씨의 승용차에서 금전관계로 대화를 나눈 뒤 무전기를 두고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경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서에서 열린 지역경찰관 팀별 정기교육에 참석한 것으로 경찰 자체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단속현장에서 발견된 B경사의 무전기가 도박과 관련이 있는 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펴는 한편 B경사와 A씨의 금전관계 등 정확한 사실 파악에 나섰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 22일 B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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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2 20:5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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