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부석초등학교(교장 허대홍)는 14일 봄꽃이 만개한 본교 뒤뜰에서 전교생이 모두 모여 삼겹살을 구워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날 하루만큼은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삼겹살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즐겆게 지냈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목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자 교장 선생님이 자비(약 20만 원)로 마련했다.

학생과 교사들은 고기를 구워 서로에게 쌈을 싸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오고 가는 대화 속에 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5학년 손동찬 학생은 "학교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 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6학년 권진만 교사는 "이렇게 학생들과 또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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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6 23:13:1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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