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서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영주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장수면 두전2리 농협양곡창고 앞에서 투자현안 설명과 오찬을 겸해 조촐하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병환 영주부시장과 투자유치팀장 및 시 관계자, 풍년식품 등 입주기업관계자와 두전 1, 2리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사업시행에 따른 주민설명회라기 보다는 상견례 차원으로 마련했다는 것이 풍년식품 관계자들의 말이다.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이라도 대접하며 인사드리겠다는 것!

영주복합산업단지에는 풍년식품(주)외 5개 업체가 기업이전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09년 08월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8일 영주시와 투자유치양해각서를 체결한 풍년식품(주)은 1997년 창업된 회사로 그동안 수입소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한 '윤상섭 참 갈비'라는 단일 브랜드로 TV 홈쇼핑을 통해 연간 약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이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오는 8월에 착공예정인 면적 54,686.0㎡(16,542.0평)의 규모 두전리 산 121-1 번지 외 6필지 일대에 조성돼는 영주복합산업단지에는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육가공 공장 및 물류센터 건립 등 전체 입주 완료 시까지 약 600여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영주복합산업단지 사업추진이 완료되면 약 350여 명의 일자리창출을 비롯해 연간 7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한우산업의 발전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한우를 이용한 사업을 추진하던 중 수급이 용이하고 국내에서 청정 한우로 유명한 영주시가 가장 적지로 판단되어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 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영주시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생산될 제품의 브랜드 또한 '영주의 아침'으로 결정돼, 기업의 홍보는 물론이고 영주시의 이미지 제고와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영주시에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재정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적극적인 성공지원에 온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8-06-11 19:54: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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