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문화재지킴이회(회장 박대훈)는 1일 오후 2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17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문화재지킴이회 활동 유공단체로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봉화문화재지킴이회는 2005년 9월 회원 7명으로 출발해 현재 59명의 회원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관내 문화재를 순회하며 주변 청소, 풀베기, 모니터링 등 문화재 가꾸기 및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문화재지킴이는 매 활동 시마다 회원들의 지식함양과 문화재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하고, 위험한 작업에 앞서 교육과 더불어 한시를 비롯한 좋은 시를 낭송해 회원들의 정서함양과 함께 안정된 상태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15년도는 관내 동천 19개소를 발굴 정비했고, 지난해엔 봉화문인협회와 공동으로 8개소의 구곡을 발굴해 이것을 토대로 올해 봄 봉화군에서 발간한 ‘봉화의 구곡과 동천’이라는 책자가 나오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도 청량문화제 기간에는 봉화의 구곡과 동천, 봉화문화재지킴이회 활동을 홍보 전시하는 홍보전시관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5월 27일엔 군민과 함께 하는 문화재 탐방 및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이해와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박대훈 회장은 "이번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 단체부문 포상은 우리 봉화지킴이들의 그간 활동에 대한 보답으로서,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확산과 지역 문화재의 보존 및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017-07-02 22:45:3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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