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는 지난달 28일 영주시 단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베다니집(원장 오경실)에서 원생 및 직원들에게 일반고 바리스타 위탁과정 학생들이 직접 배운 지식을 함께 나누는 바리스타 교육 기부를 했다.

일반고 위탁 교육이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전문 직업교육을 받도록 하는 제도이다.

김혜빈 교육생은 "내가 배운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어서 기뻤다"며 "비록 힘들었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나눔 봉사에는 11명의 바리스타 위탁교육 학생들이 커피의 종류와 핸드드립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핸드드립 실습으로 본인들이 4개월 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능력을 보여주며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

오경실 베다니집 원장은 "그동안 많은 봉사자가 왔지만, 핸드드립 체험 봉사활동은 처음이다"며 "시설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하기 어려운데, 오늘 시설의 가족들이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한편, 경북전문대학교는 경상북도 최초로 전문대학에서 일반고 위탁과정을 운영하며 1년간 1,336시간의 캡틴바리스타교육을 하고 있다. 훈련은 커피 분야의 전문자격증 이외 홈 카페, 핸드드립(브루잉), 향미, 로스팅 등 높은 수준의 교육으로 국가대표선발전, 커피 엑스포 체험 활동과 매장관리, 매장경영 등 실무교육을 통해 수료 후 커피 전문기관에 100% 취업을 목표로 운영한다.

2017-07-04 23:44:32 / UGN경북뉴스(yaho@ugn.kr)

UGN경북뉴스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