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는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교내 청룡관(강당)에서 경상북도 4개 고교(구미고, 영광고, 영주고, 율곡고)의 Junior ROTC(이하 J-ROTC) 합동창단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진철훈 ROTC중앙회장, 이택수 육군 제50사단 부사단장 등 교육 및 군 관계 주요 인사,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J-ROTC는 1916년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시작돼 현재 미국 내 3,000여 개의 학교가 시행하고 있고 10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J-ROTC가 추구하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지닌 리더형 인재 육성이라는 목표는 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서는J-ROTC에서 학교 동아리의 새 브랜드 가치를 발견하고, 2018년 3월 1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특색 동아리로 선정해 운영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ROTC중앙회의 후원으로 영주고에서 4개 고교 J-ROTC학생 118명과 합동 창단식을 하게 됐다.

J-ROTC는 학생들의 인성 및 리더십을 함양하여 올바른 국가관을 지닌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각종 호국·보훈 행사, 안보 현장 견학, 병영체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모든 활동은 학생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군사적 목적이 아닌 교육적 목적과 수단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모든 활동의 근간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두고, 미래의 바람직한 지도자와 시민 양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J-ROTC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고교 졸업 후 대학 및 각계각층에 모범적인 지도자와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김상국 교장은 "J-ROTC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생활과 조직관리 훈련을 하면서 지도력 배양은 물론 올바른 국가관을 형성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2018-06-07 22:57:05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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