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게 물에 빠졌을 때 구조대가 올 때까지 물에 떠·있는 시간을 늘리는 생존수영 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실내수영장에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관내 3~6학년 초등생 1086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관내 초등생들이 배우게 되는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물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자기 생명 보호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및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수영 교육이다.

영주 실내수영장은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영주시 3개교 3~6학년 초등생을 대상으로 연간 10시간의 의무수업을 시행하며, 평일(월~금) 하루 2시간(13:00~15:00)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생존수영 교육과정은 참여 학생, 학교교사, 학부모의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생존수영 교육에 참여한 김 모 군(3학년, 영주가흥초)은 "오늘 배운 교육으로 물에 빠져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존수영 강습을 통해 지역 내 많은 어린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을 익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8-08-28 22:57:4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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