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상국)는 지난 29일 영주고 청룡관에서 '제2회 경상북도 학생 드론동아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영주고가 주최한 이번 콘테스트는 그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익힌 드론 조종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학생의 관심과 성원으로 흥미진진한 드론 장애물 레이싱이 펼쳐졌다.

참가 대상은 드론 운영이 가능한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이 2인 1팀으로 했으며, 총 37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콘테스트 전체 실무를 담당한 영주고 유종근 과학 교사는 "치밀한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공정성을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동일한 드론으로 조종하도록 했다"고 했다.

또한 "조별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기자들을 위해 창의융합과학실에서는 태양광자동차 체험 키트를 마련하는 등 지루할 틈 없는 콘테스트가 되도록 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 '대상'은 많은 고등학생을 제치고 다산중학교 'X2'팀 김시현(2학년), 정빈(2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두 학생은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해서 더 멋진 드론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동상'을 차지한 영주고등학교 'Sky road'팀 장현우(2학년), 윤서우(1학년) 학생들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최선을 다했다"며 "다른 팀의 뛰어난 드론 조종술을 보며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영주고는 2018학년도 공학기술융합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활동 중심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상국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역량을 모을 때이다"며 "학생들이 최근 관심도가 높은 드론 활용으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계속해서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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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22:07:4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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