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춘양초등학교(교장 김숙희)는 22일에 인성 특색교육 프로그램인 마중물 소모임 활동 목적으로 만석봉을 등반했다.

마중물이란 펌프질 할 때 넣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말하며 주인이 손님 마중을 나가거나 물을 끌어서 올리기 위해 한 바가지의 물을 붓는 것처럼, 어떤 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주어야 받는다는 뜻으로서 '배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고학년 학생들이 '마중물'이 되어 저학년 학생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면 학생활동 중심 인성교육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춘양초 마중물 활동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 학년이 하나의 모둠을 조직해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과 실천 중심의 녹색 소비자 환경교육으로 '봄볕청정그린컨슈머'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년 구분 없이 10개의 소모임으로 나뉘어 6학년 조장을 중심으로 서로 도와가며 만석봉 등반 활동에 참여했으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만석봉 등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6학년 언니가 손을 잡고 끝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정말 고마웠다"고 했다

2018-10-22 22:11:37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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