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속에 매출이 부진한 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영주시(시장 장욱현)에서는 지난달 26일 '착한 임대인' 1호가 탄생한 이래 6일 만인 3일 현재 ‘착한 임대인 5호’까지 접수돼 건물주들의 연이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가흥동 GS편의점, 골목시장 내 상가 3개소, 예안(선성) 김 씨 종친회관 등의 건물 소유주는 본인 또는 종친회 소유의 건물에 대한 임대료를 감면 또는 경감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으며, 많은 건물주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해 함께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주길 바라고 있다.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건물주들은 하나 같이 "상인들이 잘돼야 건물주들도 잘된다’는 상생의 의미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했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이에 앞서 영주시는 '착한 임대인' 운동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공설시장(93개 점포)의 2개월간 상가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에게 도움을 준 바 있다.

장욱현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참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했다.

2020-03-04 21:10:5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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