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볼트 외부 모습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4일 서울식물원 식물 종자 500점(희귀·특산/ 대청부채, 흑산도비비추, 단양쑥부쟁이 등 식물 87종)을 수탁받아 시드볼트에 저장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 다양성 증진과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울식물원 종자 기탁은 국·공립수목원 간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을 이용한 첫 사례이다.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은 기탁 기관이 수탁할 종자를 보증하고 밀봉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이를 받아 그대로 시드볼트에 저장하는 시스템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8월, 국립농업과학원의 종자 보관을 위해 국내 최초로 블랙박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 종자 저장시설과 씨앗 도서관을 운영하며 식물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씨앗 알리기’의 목적으로 이번 식물 종자 시드볼트 기탁에 참여했다.

이상용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앞으로 블랙박스 저장 시스템을 이용해 산림생물자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시드볼트에 저장하겠다"며 "시드볼트를 통해 야생식물 종자가 안전하게 미래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블랙박스 시스템

2021-02-04 18:09:29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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