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천면 출신 김동명 씨가 운영하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캄보디아 외국어학교』에서, 캄보디아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의 고향에서 수해로 8명의 인명피해가 나는 등 많은 사람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을 모아 보냈다.

캄보디아 외국어학교(교장 김동명)는 지난해 7월 개교하여 현재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한글 교육을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토요일 봉사활동(동네청소)시간에, 어려운 주머니 사정이지만, 십시일반 스스로 모아서 2,357불 50센트를 모아서 봉화군에 보내왔다

김동명 교장은 "캄보디아 사람들은 현재 하루 1불도 안 되는 돈으로 삶을 연명해가는 어려운 형편이다."라며 "한국의 어려운 소식을 접하고 돕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모은 그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그들의 정성은 수천만 원도 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해왔다.

2008-08-06 21:12: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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