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청량산 달맞이꽃이 내뿜는 자태를 감상하며 꽃길을 걷는 세 번째 행사를 시행한다.

봉화군은 지난 6월 28일부터 지역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관광자원화하고자 수려한 산세를 지닌 청량산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가 있는 청량산 기행'을 시행하고 있다.

청량산 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봉화 농경 전시관과 청량산 박물관을 관람하는 배움 마당, 떡메치기, 산골문화체험, 자연 미술·음악체험 등의 체험 한마당과 달맞이꽃 피는 소리 듣기, 연인·가족과 강변길 걷기, 소원나무에 이름표 달기, 강 돌로 돌탑 쌓기 등의 소원 한마당 등 산골 음식을 맛보는 먹을거리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준비되었다.

특히, 지난 1회 2회에는 많은 참가자가 청량산 입구 길가 달맞이꽃이 달이 뜨기 시작할 무렵 하나 둘 피기 시작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환희의 찬 눈빛으로 탄성을 지르는 등 그 감격의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청량산에 있는 달맞이꽃은 흔히 길가에서 볼 수 있는 달맞이꽃과는 확연히 다른 꽃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현재 청량산 관리사무소(소장 허기정) 관계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성들여 재배한 것으로서 아직 그 수량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청량산 전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꽃은 3개월 정도 볼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청량산 기행은 8.23/ 9.6/ 9.20/ 10.4/ 10.11/ 10.18 에 시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http://cafe.daum.net/chrsan 또는 전화 016-233-1917로 참가신청 할 수 있으며, 1인당 참가비는 성인 1만 원, 초중고생 5,000원, 선착순 50명이다.

2008-08-07 20:14:57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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