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소방서(서장 황태연)는 4일 오후 1시 20분경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구암사 사찰 앞 계곡에 고립된 요구조자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찰 암자에서 1박을 한 요구조자들은 전일부터 내린 많은 비에 계곡의 물이 불어나고 다리가 유실돼 하산이 불가해지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영주소방서 구조대 5명과 구급대 3명이 즉각 출동해 계곡 양쪽에 수평구조 및 2차 안전 확보 줄을 설치해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요구조자들의 구조를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계곡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건널 수 없으면 무리하게 건너려다 자칫 목숨을 잃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우선은 물이 미치지 못하는 높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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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5 19:30:58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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