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차장

자신의 직장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건물 내부 비치용 소화기로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직원이 있어 화제다.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주인공은 영주 풍기농협 소속 김영태 차장(남, 56세)으로 화재는 지난 29일 오후 15시 30분경 마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엔진 부분에서 발생했다.

마침, 마트에서 근무 중이던 김 차장이 화재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를 들고 차량으로 달려가 차량 내부의 인명을 대피시키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김 차장은 119상황실에 신속한 신고 및 정확한 위치 전달로 소방차량이 빠른 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저 없이 화재를 진압하며 주변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등 용감한 행동을 보였다.

김영태 씨는 "화재와 연기를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사람들을 대피시켜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누구나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영주소방서는 "빠른 조치로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었다. 자칫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의 적극적인 대처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 씨의 공로를 인정하는 내부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화재진압 유공 표창패를 수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1-05-01 16:31:12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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